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키 국가대표 미케일라 시프린은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실격됐다. 사진은 9일 경기를 준비하는 시프린. /사진=로이터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키 국가대표 미케일라 시프린은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실격됐다. 사진은 9일 경기를 준비하는 시프린. /사진=로이터
당찬 각오를 내보였던 미국의 희망 미케일라 시프린(알파인스키)이 실격 처리됐다.
9일(이하 한국시각) 시프린은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코스 완주에 실패해 탈락했다. 이날 7번째로 출발한 시프린은 주행을 시작한 지 5초 만에 넘어졌다. 실격 처리를 받아들인 그는 언덕 옆으로 이동해 눈밭에 앉아 고개를 떨구곤 했다.

시프린은 지난 7일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도 주행 도중 미끄러져 눈밭에 넘어졌다. 그는 두 종목 연속 실격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마주해야만 했다.


1차 시기 탈락 땐 “실격했다고 우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마저 탈락하며 낙심한 모습이다.

시프린은 두 차례 탈락을 딛고 오는 11일 다음 레이스에 임한다. 슈퍼 대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슈퍼 대회전은 올림픽 첫 출전이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