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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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라디오스타'에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 법을 조언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져 강형욱 외에도 배우 김하균, 코미디언 황제성, 배우 이은샘이 함께했다.

'개통령' 강형욱은 강아지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보호자와의 상담이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개에 빙의한 실감나는 연기에 방은진 감독에게서 '인민군 군견 훈련사' 역할로 영화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는 강형욱은 "개가 어느 순간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훈련사들은 기본적으로 무서워한다"라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형욱은 "개한테 물리면 누구도 못 도와준다"라며 개가 공격성을 보일 때 비전문가가 어설프게 도와주면 개는 더 공격성을 보일 것이라고 주의를 줬다.

강형욱은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꿀팁으로 "복잡한 도심에서는 힘들 수는 있지만 보통 개가 길을 잃으면 보호자랑 마지막에 있었던 장소로 돌아간다"라고 전하며 "오래 머물렀던 곳, 물이나 밥을 줬던 곳을 생각하면 그곳에 와 있을 것이다"라고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기한 3일이 지나면 개가 보호자를 찾아 점점 멀어지게 된다고 부연했다. 강형욱은 이 방법을 가수 이효리에게 알려줘 개를 찾았다고 밝혔다. 반려견의 애장품을 주변에 남겨두면 개가 더 멀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부연헀다.

이날 강형욱의 닮은꼴 가수 박완규가 깜짝 등장해 축하 무대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닮은꼴로 광고까지 찍었던 강형욱과 박완규는 또 한 명의 닮은꼴 스타 시무 리우를 언급해 재미를 더했다.


또, 6살 아이의 아빠인 강형욱은 육아 상담을 위해 오은영 박사의 센터를 찾아보기까지 했다고 밝혀 희대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강형욱은 개와 아이의 차이점으로 "개는 말을 안 해서 다행인 건데, 아이는 말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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