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GC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임희정이 7번홀 버디를 잡고 있다. (KLPGA 제공) 2022.5.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1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GC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임희정이 7번홀 버디를 잡고 있다. (KLPGA 제공) 2022.5.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차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NH투자증권)에 이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22·MG새마을금고)마저 꺾고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4강에 올랐다.
홍정민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8강전에서 송가은을 누르며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앞서 16강에서 박민지의 대회 12연승 최다 신기록을 저지하며 8강을 밟은 홍정민은 그 분위기를 살려 4강에 안착하며 대회 첫 출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게 됐다.


홍정민은 4강에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과 결승행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16강에서 임신 6개월의 '예비 엄마' 박주영(32·동부건설)을 제쳤던 임희정은 8강에서 성유진(22·한화큐셀)마저 잡으면서 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2019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작년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외에 안송이(32·KB금융그룹)는 김지수(28·하이원리조트)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안송이는 7년 만에 더 좋은 기록을 바라보게 됐다.

4강에서 안송이를 상대할 선수는 '10대 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은 8강에서 이채은2(23·안강건설)를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만약 이예원이 준결승을 넘어 우승까지 간다면 2010년 이정민(31·한화큐셀) 이후 12년 만에 이 대회에서 신인이 우승을 한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