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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영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관료, 언론인 등 인사 39명을 추가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입국 금지 등이 적용되는 이번 제재 대상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2010~2016년 재임)와 제1야당인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 등 굵직한 정치인이 포함됐다.
러 외무부는 성명에서 제재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악마화와 국제적 고립을 지지하는 인사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국이 억지스럽고 터무니없는 구실로 제재의 수레바퀴를 돌리려는 것을 감안할 때 러시아의 금지 명단 확대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올해 2월 24일 러시아가 강행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침공)' 전후 국면에서 미국과 함께 강력한 대러 강경 행보를 보이는 서방 국가 중 하나다. 이에 영국과 러시아 양측간 각종 제재가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