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시퀴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2월16일 CSL시퀴러스코리아 출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CSL시퀴러스코리아
CSL시퀴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2월16일 CSL시퀴러스코리아 출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CSL시퀴러스코리아

글로벌 인플루엔자(백신) 전문 기업 CSL시퀴러스가 국내 독감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SL시퀴러스코리아는 면역증강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프리필드시린지'(플루아드 쿼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아드 쿼드는 시퀴러스의 면역증강제 MF59를 포함한 4가 독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사용된다. 4가 백신은 4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말한다.

해당 백신은 2019년 10월 호주에서 처음 승인된 이후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됐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의 보건당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으로 플루아드 쿼드를 권고하고 있다.

CSL시퀴러스코리아는 이번 품목 허가를 기반으로 내년 독감 유행 시기에 맞춰 국내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독감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플루아드 쿼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독감 취약계층에 효과적인 백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