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 트윈스가 염경엽(54)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염경엽 SK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6일 LG 트윈스가 염경엽(54)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염경엽 SK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염경엽(54) 해설위원이 LG 트윈스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LG 트윈스는 6일 제14대 감독으로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염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 내야수 선수로 활동했다. 선수 생활 이후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 트윈스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히어로즈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 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에는 SK와이번스 단장을 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2019년 SK와이번스 감독을 역임 이후 현재 KBSN 해설위원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KBO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 분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팬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며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트윈스의 육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