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떠난 자리를 대신해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사령탑이 됐다. 사진은 지난 2일 김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을 보기 위해 인천 SSG랜더스 필드를 찾은 모습. /사진=뉴시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떠난 자리를 대신해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사령탑이 됐다. 사진은 지난 2일 김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을 보기 위해 인천 SSG랜더스 필드를 찾은 모습. /사진=뉴시스

'야신' 김성근 감독이 다시 더그아웃에 들어간다. 프로구단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사령탑을 맡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공백을 메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진은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며 "방송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최강야구' 촬영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몬스터즈 선수들과 상견례했다. 그동안 이승엽 감독이 몬스터즈를 이끌어왔으나 지난달 두산에 신임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최강야구에서 하차했다. 이에 JTBC 측은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몬스터즈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몬스터즈 멤버 중에는 전 LG트윈스 박용택과 한화 이글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근우와 심수창 등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969년 마산상업고등학교(현 용마고)의 감독으로 시작해 실업팀인 기업은행 감독을 거쳤다. 1984년부터 OB베어스(현 두산)를 시작으로 프로 야구 감독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에는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의 사령탑을 맡아 SK왕조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고문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