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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이 올시즌 빅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듀란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듀란은 104.6마일(약 168.3㎞) 공을 던졌다.
듀란은 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3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3개가 104마일(약 167.3㎞)을 넘겼다. 첫 타자 블레이크 사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듀란은 104.4마일(약 168㎞) 직구를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후 다시 던진 직구는 104.6마일(168.3㎞)이 찍혔다. 듀란은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에게 104마일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MLB에 따르면 듀란이 던진 104.6마일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기록된 최고구속이다. 종전 기록은 조던 힉스와 아롤디스 채프먼이 던진 103.8마일이다. 듀란의 이전 최고구속은 지난해 9월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기록한 103.8마일(약 167㎞)로 8개월만에 본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MLB 데뷔 2년차인 듀란은 트래킹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2008년 이후 104마일 이상 공을 던진 8번째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