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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MZ세대와 접점을 늘리며 정부와의 관계에 치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경련은 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MZ세대와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앞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협회의 활동, 행사, 소식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MZ세대와의 홍보 채널이 부족하다는 '청년전자(청년 전경련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이를 진행하게 됐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수렴을 하는 등 더욱 활발한 상호작용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 오픈한 전경련 인스타그램의 첫 사진 및 영상으로는 최근 열린 '갓생 한 끼'가 업로드됐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인 토크콘서트(드림워크 콘서트)에 대한 홍보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앞으로 전경련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행사 등의 홍보 및 기업인들의 성공 사례, 산업 동향 등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전경련 인스타그램 계정 신설은 청년전자의 의견을 받아들인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앞서 국민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MZ세대 30명의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MZ세대와 '갓생(God生)'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갓생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MZ세대 유행어다. 당시 정 회장은 "갓생은 정답이 없다고 보고,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23일에는 '꿈을 향한 공감·동행'이란 주제로 MZ세대 300여명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