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으며 '미니 대선급'으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후보 의 지지율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16%포인트(p)의 격차를 기록했지만 총선을 34일 앞둔 7일에는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45%, 원 전 장관은 41%를 기록했다.
계양을은 2000년 이후 실시된 8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이상권)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한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2.2%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43.6%)에 크게 앞섰던 지역이다.
최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하락한 데다, 원 전 장관이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후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공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7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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