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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4년 만에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기에 부푼 기대감도 전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오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2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마스터스 출전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세계랭킹이 42위 안병훈은 50위 내 자격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0년, 2016년, 2017년, 2020년에 마스터스를 경험했던 안병훈은 4년 만에 다시 명인열전에 나선다.
안병훈은 "다시 마스터스에 나오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마스터스는 내가 출전하지 않아도 챙겨보는 유일한 대회다. 많은 전통이 있고 출전도 어려워서 가장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모든 선수가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마스터스는 누구나 꿈꾸는 대회다"면서 "나 역시 출전할 때마다 다른 메이저대회와도 확실히 다른 기운이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한다. 안병훈은 지난 2018년 결혼했지만 2020년 마스터스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올해는 아내를 비롯해 4살 아들과 갓 돌을 넘긴 딸과 함께한다. 파3 콘테스트에도 출전하는데 아내가 캐디백을 멜 예정이다.
안병훈은 "파3 콘테스트는 처음 나갔던 2010년에만 경험했다. 그 뒤로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스터스에선 3차례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2017년 공동 33위다. 안병훈은 "마스터스는 워낙 바람 계산이 까다로운 홀들이 많다. 집중력을 잃으면 순식간에 큰 스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매년 같은 코스이기 때문에 익숙하고, 가장 잘 치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했다.
올시즌 안병훈은 우승은 없지만 8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현재 내 골프가 지난 몇 년간과 비교했을 때 가장 괜찮은 것 같다"면서 "샷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왔기 때문에 가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