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제작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발주한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 장비'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3억원으로 회사 평균 분기 매출의 절반을 웃돈다. 기간은 12개월로 2026년 연내 종료된다.
KCL이 발주한 항공용 전기동력계 시스템 평가 장비는 항공 모빌리티 부품의 시험과 인증을 평가한다.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한 친환경 항공기의 모터나 인버터 등 전기추진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
회사가 공급하는 새 평가 장비는 실제 비행 중 마주할 수 있는 영하 40도~영상 150도에 달하는 극한의 온도 조건과 급격한 부하 변동을 지상에서 모사할 수 있게 한다.
또 ▲600kW급 고출력 모터의 부하 모사 ▲5000 RPM이상 고속 회전 환경에서의 진동 및 소음 분석 ▲배터리 전압·전류 시뮬레이션 등 UAM 동력계통 인증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검증 기능을 갖춘다.
회사는 평가 장비 구축을 통해 국내 항공 기체 및 부품 제조사의 개발기간 단축과 국내 UAM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 상승을 기대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고성능 모터 다이나모나 배터리 시뮬레이터 등 25년간 축적된 시험 장비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시험인증 평가 분야의 새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원전 '중수로(PHWR) 방사화 구조물 절단 플랫폼' 낙찰에 이어 잇단 공공 계약 체결로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