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역대 최저가로 추락했다.

24일 오전 9시44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61%) 오른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한때 32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상장 이후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발표한 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은 가격 인하와 저금리 자금조달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4~6월 같은 기간 벌어들인 27억달러보다 적은 수치로, 테슬라의 두 번째 연속 분기별 순이익 감소한 수준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2분기 3.06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2.75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GM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고 내연기관차에 집중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 업종에는 호재가 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업황 둔화에 생산시설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세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구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상황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