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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가 6개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2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광주은행 적립금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적립금 3,773억원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902억원 등 총 4,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1개 퇴직연금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기관 가운데 8위이고 6개 지방은행 중에서는 1위다.
광주은행의 2분기 IRP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연 15.8%로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았고 6대 시중은행의 평균 수익률인 13.2%보다 2.6% 포인트 높았다.
광주은행의 이 같은 성과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퇴와 노후를 대비하는 고객의 자산 관리를 위해 더 프라임 에이지 센터를 열고 프라임 PB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광주은행에 이어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4,035억원(DC 3,111억원· IRP 924억원)을 기록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는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