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에 사는 한 주민이 키우던 화분에 피임 도구가 떨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제보자가 찍은 해당 장면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아파트 1층에 사는 한 주민이 키우던 화분에 피임 도구가 떨어진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제보자가 찍은 해당 장면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아파트 윗집 주민이 버린 콘돔이 자신이 키우던 화분에 떨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A씨의 제보가 공개됐다. A씨는 지난 8일 집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 이파리에 어떤 물체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걸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물체의 정체는 콘돔이었다. 심지어 이미 사용한 뒤 버린 듯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A씨는 "베란다가 좀 밖으로 나와 있어 예전부터 종종 뭔가가 떨어질 때가 많았다"며 "얼마 전부턴 콘돔 포장지가 떨어지더니 이젠 다 쓴 콘돔까지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젠 실수가 아닌 고의라는 생각이 들어 경고문을 붙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윽, 더럽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너무 이기적이다" "미친 것 같다" "저런 건 알아서 잘 처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