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포스터. / 자료제공=김포시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포스터. / 자료제공=김포시

김포시가 해병대와 손을 맞잡고 오는 11월3일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에서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의 관·군 상생발전협약 이후 실질적인 상생 발전 행보로, 군과 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장을 처음으로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김병수 김포 시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대명항 축제에 해병대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브랜딩해 시민이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해병대라는 특수부대에 대한 시민 인식의 장벽을 낮추고 독특한 브랜딩을 통한 대명항과 함상공원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당일 10시부터 군복 체험, 군번줄 제작 등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 체험부스가 준비되고 장갑차와 전차를 비롯해 수색 특수장비 등 해병대 장비가 전시되어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공연에 이어 개회식과 청룡부대 출정식이 진행된다. 출정식은 약 100여명의 현역 해병대 장병들이 도열한 뒤 군함으로 승함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출정식이 끝나면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 추가공연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해병대 문화의 장벽을 낮춰 시민 모두가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