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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억26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종호 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퇴직 공직자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유 장관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근린생활시설 및 다세대주택 등 약 39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유 장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금융채무 ▲건물임대 채무 ▲사인의 채무는 총 28억5140만원에 달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서남 주식 2000주는 현재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남은 초전도체 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과기정통부가 초전도체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서남의 창업자가 유 장관과 선후배 관계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유 장관의 신고 내역에 따르면, 본인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차남이 약 29만4000원 상당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자녀 보유분을 포함한 예금은 3억8053만원, 자동차는 4312만원 상당으로 신고됐다.
유 장관은 도서 '재료과학'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지침서' ▲'운동생리학' ▲'운동과 영양' 등 도서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종호 전 장관은 124억4036만원을 신고해 지난 3월 신고액보다 16억6401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