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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김도규는 지난달 12일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도규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김도규는 2021년에 1군 데뷔했다.
김도규는 4시즌 통산 139경기에 출전해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경기 출장에 그쳤고 1패 평균자책점 9.00에 머물렀다.
최근 1년 동안 롯데 선수단에서 터진 음주 관련 사건은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지난해 11월 내야수 배영빈은 KBO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때 구단은 그를 방출했다.
지난 6월에는 나균안의 등판 전날 음주 논란이 있었다. 구단 측은 당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만 롯데 구단은 김도규를 상대로 따로 징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으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이중 징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