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진스키' 역을 맡은 배우 정휘(쇼플레이 제공)
'니진스키' 역을 맡은 배우 정휘(쇼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니진스키'가 오는 3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니진스키'를 3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 1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2019년 초연, 2022년 재연을 거쳐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니진스키'는 20세기 최고의 무용수 니진스키(1889~1950)의 삶 이면을 조명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느꼈을 그의 아픔과 슬픔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화예술이 번성했던 프랑스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주요 인물들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현실과 이상, 천재성과 광기 사이에서 피어나는 대립과 갈등을 다룬다.

발레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발레리노로 평가받은 '니진스키' 역은 정휘, 박준휘, 신주협이 맡는다.

예술적인 선구안으로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단한 제작사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와 조성윤,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은 크리스 영, 김재한, 박선영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니진스키의 아내 로몰라 역에는 이다경·남가현, 니진스키의 이면과 상처를 공유하는 분신 역에는 이지명·박준형이 이름을 올렸다.

'니진스키'는 쇼플레이의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무명의 작곡가에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된 스트라빈스키(1882~1971) 이야기를 뮤지컬 '스트라빈스키'는 7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니진스키' 메인 포스터(쇼플레이 제공)
뮤지컬 '니진스키' 메인 포스터(쇼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