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 노동신문은 "윤석열괴뢰는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지 47일, 국회에서 탄핵돼 직무가 정지된 지 36일 만에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신분으로 죄수복에 수인번호 '0010'을 달고 독감방에 갇혀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이 불법체포를 운운하며 체포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요구하면서 궁지에서 헤어나 보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언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12·3 계엄 사태를 전해오던 것과 달리 사실 전달 위주로 비교적 상세하게 상황을 알렸다.
신문은 "윤석열이 초췌한 모습으로 호송차에 실려 헌법재판소에 끌려갔다"며 "(헌재 변론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제 놈이 저지른 망동을 정당화해보려고 횡설수설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영상과 자필글로 추종자들을 부추겨 법원을 침탈하고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난동을 부리게 했다"면서 지난 19일 벌어진 이른바 '서부법원 난동 사태'와 이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앞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그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