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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하는 펀드다. 특별히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부담이 적은 '펀드'와 필요할 때 원하는 가격에 매매하는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ETF 투자 대상은 '가격(지수) 변화'다. 예를 들면 코스피 ETF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 ETF 수익이 늘어나는 식이다. 자산 가격이 내릴 때 오히려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도 있다.
나스닥이나 S&P500 같은 해외 증시 ETF, 금이나 구리 등의 실물 ETF도 있다. '주식+채권'이나 '지수+채권' 등 목적에 따라 두 종류 이상 자산을 묶은 상품도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ETF라면 두 기업 중 어느 한 기업 주가가 내려도 다른 기업 주가가 더 올랐다면 수익이 발생한다. 관련주에 국채 등 안전자산을 묶은 경우도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많은 세금, 예·적금에 없는 '수수료'가 붙는다. 최근에는 외국 자산 ETF에 외국에서 한 번, 국내에서 두 번 세금을 매겨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