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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해 어깨 부상 이후 9개월 만에 치른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우완 타일러 말러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지만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초에는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1루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교체아웃되면서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진 않았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와 4회 두 차례 자신을 향한 뜬공을 어렵지 않았게 처리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6-1로 승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에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