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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액은 1년전보다 4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4년 12월중 광주전남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과 제2금융권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합한 총수신은 4조4546억원으로 1년전(7조4288억원)보다 40%(3조원)가 줄었다.
이 중 예금은행 총수신은 1년전 증가(2조4948억원)에서 감소(-1057억원)로 전환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조5602억원으로 전년(4조9340억원)보다 4000억여원 가량 줄었다.
수신은 예·적금 금리 하락과 정기예금의 만기도래 증가, 지자체의 연말 재정집행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1년전보다 축소됐다.
금융기관 총여신은 2조5150억원으로 1년전(2조6664억원) 대비 1500억원 가량 줄었다.
이 중 예금은행 총여신은 2조1668억원으로 전년(2조9820억원)보다 8000억 정도 줄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482억원으로 1년전 감소(-3156억원)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이 대출을 조이면서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취급기관으로 자금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