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원 건물주' 방송인 김나영이 서울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을 29억원에 분양받았다. 사진은 방송인 김나영이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MBC 제공)
'99억원 건물주' 방송인 김나영이 서울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을 29억원에 분양받았다. 사진은 방송인 김나영이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MBC 제공)

99억원 짜리 건물을 보유한 방송인 김나영(44)이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을 약 29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스1은 법원 등기부등본을 토대로 김나영이 2021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오피스텔 '브라이튼 한남' 전용 82.96㎡ 1가구를 29억540만원에 분양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이 과정에서 25억4400만원 규모의 근저당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근저당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약 120% 수준임을 감안하면 김나영은 오피스텔 분양 대금 중 약 21억2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1-84㎡ 오피스텔 121가구와 전용면적 103-117㎡ 공동주택 21가구로 총 142가구 규모의 고급 오피스텔이다. 지난해 10월 말 준공된 이후 최근까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는 한강과 근접해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 한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또 한남대교·강변북로·남산 1호 터널·한남대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근처에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 및 유엔빌리지 등 고급 주택이 몰려 있다.


김나영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건물(대지 181㎡·건물 212.3㎡)을 99억원에 매입해 건물주 반열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