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75)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75)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원가량 순매도하며 낙폭이 3% 넘게 확대됐다.

28일 오후 2시 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83.29포인트(-3.23%) 하락한 2537.12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때 2535.31까지 3.29% 내리기도 했다.


개인은 1조 429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6429억 원, 외국인은 8769억 원 각각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22%) 강보합에 머무르고 나머지는 전원 하락했다.

NAVER -5.02%, LG에너지솔루션(-4.18%), 현대차(-3.04%), 삼성전자우( -2.88%), 삼성바이오로직스(-2.76%), KB금융(-2.48%,) 기아( -1.3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시총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31%, 4.42% 내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도 불안하고, 한국 IT에 중요한 엔비디아도 성장 동력이 눈높이보다 낮은 듯하고, 미국 경기도 생각보다 불안한 게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한국에선 지난 상법 개정으로 배당기준일이 12월 말이었던 게 1분기로 바뀌니 배당을 확보한 투자자들이 매도해 차익 거래 청산이 이뤄지는 이슈도 겹쳤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1.98포인트(2.85%) 하락한 748.87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36% 내리기도 헀다. 개인은 3311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031억 원, 외국인은 22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