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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올해도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경남 항공산업 분야의 구조적 문제 개선에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원청기업과 지역 내 협력사 간 임금과 근로조건의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지역 정착과 고용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에는 일도약장려금, 근로환경개선지원금, 장기숙련기술자 인센티브 등 기업과 근로자 맞춤형 세부사업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휴가비 지원이 새로 도입되고 숙련기술자 인센티브의 지원 기준이 10년 이상에서 6년 이상으로 확대돼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실무협의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5일 사천, 26일 창원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은 "경남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최대 국비를 확보한 것은 그간의 성과를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이중구조 개선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