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회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사진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저스틴 벌랜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약체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정후는 이날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패배로 13패째(19승)를 당해 3위로 추락했다. 반면 메이저리그(ML)에서 유일하게 1할 승률을 기록 중인 콜로라도는 시즌 6승째(25패)를 수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엘리엇 라모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콜로라도는 3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6회 윌머 플로레스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각각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3-1로 다시 리드했다.

콜로라도는 7회 라이언 맥마혼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고 8회 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사 상황에 타석에 선 브렌트 도일은 안타 때렸고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조던 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흐름을 탄 콜로라도는 헌터 굿맨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선 플로레스가 안타를 쳤지만 대주자로 나선 브렛 와이즐리가 도루사를 당하며 무너졌다. 후속타자 야스트렘스키는 중전 안타를 쳤지만 주자가 없어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사 1루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도 3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도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결국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에도 또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올시즌 벌랜더는 7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