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마루 화성'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화성'이 개관 1주년을 맞이해 경기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은 지난 1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경기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마루 화성'은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을 위한 전문시설로,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와 건강관리, 사회화 훈련을 거쳐 입양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개관 이후 1년 동안 총 385마리(개 201마리, 고양이 184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했으며, 이 중 349마리(개 220마리, 고양이 129마리)를 새로운 가족에게 연결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높은 입양률뿐만 아니라, '반려마루 화성'은 동물 복지에 기반한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선발하여 건강 검진,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사회화 훈련, 행동 평가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입양 후에도 최소 3회의 상담을 통해 입양된 동물과 새로운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고양이 입양센터'는 반려마루 화성의 상징적인 시설로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184마리의 고양이를 선발·보호하고, 이 중 129마리를 입양으로 연결하며 높은 입양률을 기록했다. 고양이 보호 및 입양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고양이 입양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 및 동물보호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 화성'은 서부권 대표 반려동물 테마파크로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반려동물 교육과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반려견 스포츠 교실 등은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외부 피크닉존을 운영해 외부시설 활성화에 힘쓰고 다양한 문화·교육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의 자발적 보호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개관 이후 자원봉사자 수는 누적 5167명에 달하며, 개인·단체봉사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유기동물과의 교감을 중심으로 동물 보호시설 청소, 산책·놀이활동 등이 주요 활동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마루 화성은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 애니웰(AniWel)' 비전을 실현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입양문화 확산과 도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