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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주관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축제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16만8000명을 기록했다. 여주시 출범 이래 역대 최다 축제 방문객 수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지역상생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주의 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 지역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되는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며 축제의 상징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확대된 관광 인프라는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을 6~7시간, 1인당 소비액은 약 1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한 116만 명이 평균 소비액 10만원을 지출했다고 가정할 경우, 총 소비 규모는 약 116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도 기준 여주시 예산 약 1조1000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 11일만에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총 90개 부스로 구성된 도자기 판매관은 축제 중반부터 '완판 행렬'을 이어갔고, 청년 작가부터 명장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품이 함께 소개되어 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역 예술계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식음부스에는 당초 예상의 두 배가 넘는 인파가 몰리며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 속출했고,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도 재료 부족으로 일시 운영을 중단하는 등 여주시 전체가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체감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수준을 넘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직접 연결되는 소비 구조를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여주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참여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문화가 함께 성장한 진정한 지역상생축제였다"라며,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전통산업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새롭게 열린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올해 축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여주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