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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 대응 전담 공무원 조직인 '김해 G-1(ONE) 안전기동대'를 공식 출범시켰다.
14일 개최된 발대식에서는 102명의 자율 지원 공무원이 임명장을 받고 시민 안전 수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G-1(ONE)'은 김해(Gimhae)의 이니셜 'G'와 '하나 된 대응'을 뜻하는 'ONE'의 합성어로, 위기 시 일사불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발음상 '지원(支援)'과 동일해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한 지원 역할도 강조된다.
기동대는 산불, 풍수해,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초기 대응, 주민 보호, 구호 활동 등을 수행한다. 평상시에는 본연의 업무를 유지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기동대원으로 전환돼 실질적 대응에 나선다.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자율적 공무원 조직을 구성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김해시는 이를 계기로 공공 주도의 촘촘한 시민 안전망 구축과 실질적 현장 대응체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정기 교육과 실전 훈련, 장비 보강을 통해 기동대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인사 가점, 복지 포인트, 국내 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도입해 사기 진작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G-1 안전기동대가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일상이 지켜지는 안전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