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건설사 CEO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광주고용노동청 제공.

광주고용노동청은 20일 정부광주지방종합청사에서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관내 주요 건설사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일건설, 금호건설, 우미건설, 라인산업 등 관내 2024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8개 건설사 CEO(CSO 또는 안전임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들어 6명이 사망한 부산 리조트 화재사고 등 건설업 대형사고와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 또한 증가 추세에 있어, 관내 주요 건설사 대표 등과 건설업 중대재해 현황을 공유하고 중대재해 감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분기 현재 전국 건설업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전년동기(63명) 대비 7명(+11%) 증가했고, 광주고용노동청 관내 건설현장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은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어려운 여건일수록 건설사는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소홀해지기 쉽지만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경영진은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건설현장과 함께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