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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에 뮤지컬 배우 민경아가 출격해 반전 예능감을 대방출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아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최재림 옆에 걔'가 바로 저"라는 독특한 자기소개로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후 "광고는 최재림 오빠만 찍어 서운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낸다. 이후 그는 각종 무대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쌓인 노하우와 실력, 비하인드 에피소드로 관심을 받는다.

민경아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공주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극 중 자스민 역할의 의상과 관련해 "배가 항상 노출되는 구조인데, 그걸 신경 쓰니까 노래가 안 되더라"며 "그냥 마음을 내려놨다"고 담담히 밝혀 웃음을 안긴다. 이어 "공연 날엔 보통 사과 반쪽만 먹는다"는 등 체중 관리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민경아는 영화 '알라딘'에서 여주인공이 부른 '스피치리스'(Speechless)의 한국어 더빙 주인공이 자신이었다고 밝히며, 뮤지컬 '알라딘' 오디션을 볼 때도 이를 직접 불러 합격했다고 고백한 후 한 소절을 불러 모두의 놀라움을 산다. 이어 실제로 나는 듯한 양탄자 연출의 비밀을 궁금해하는 MC들의 질문에, "와이어는 아니다"고 밝히며 비밀 유지 각서 때문에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한다.


민경아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을 푸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한다. 그는 "공연 전날 너무 떨리면 혼자 밈을 찍는다"며 "가상의 아이돌 그룹 콘셉트를 잡고 혼잣말을 한다"고 고백한 후 "줄 맞춰 안녕하세요"로 시작되는 혼자만의 셀프 콘텐츠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이 밖에도 각종 개인기를 준비해 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