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박재범/모어비전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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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박재범/모어비전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너무 섹시해서 눈을 뗄 수가 없어"

가수 박재범의 히트곡 '몸매'의 가사처럼 그의 공연은 '섹시한 매력'이 넘쳐흘렀다.


박재범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세레나데즈 앤 바디롤즈'(Serenades & Body Rolls) 서울 공연을 열고 관객을 만났다.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 약 3400여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진행된 '섹시 포에버'(SEXY 4EVA) 이후 약 6년 만에 진행되는 월드투어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기대감을 자아냈던 바다.

박재범은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재범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가득 담으면서도 감성적인 알앤비와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 화려한 랩 실력을 모두 보여줬다.


특히 그는 상체를 드러낸 노출 패션과 섹시한 웨이브 댄스 등으로 관능미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식단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라며 "조명을 위에서 비춰주면 좋겠다, 내 근육이 더 잘 보일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6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박재범/모어비전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박재범은 '솔로' '올 아이 워너 두' '우리가 빠지면 파티가 아니지' '맥내스티' '몸매' 등의 곡으로 섹시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박재범은 공연 후반부 선보인 곡 '킵 잇 섹시(몸매2)'(Keep It Swxy)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 곡은 박재범이 지난 23일 깜짝 발표한 신곡으로 그의 히트곡인 '몸매'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박재범은 모델들과 함께 걷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기립하게 했다. 박재범은 상의를 탈의한 채 셔츠를 걸친 스타일로 섹시한 매력을 가득 분출했다.

6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박재범/모어비전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앙코르 무대 중에는 무대에 여성 속옷이 던져지는 모습도 나왔다. 박재범은 관객들이 던진 속옷을 든 채 앙코르를 이어나가며 팬들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이날 박재범 공연에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성시경은 곡 '너에게'와 '너의 모든 순간'을 열창했다. 성시경은 "너무 좋은 파티에 초대받았다"라며 "나는 재범이의 절친은 아니다, 가요계의 선배이자 재범이를 아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범이의 가장 큰 매력은 겉멋이 없이도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깍듯하고 올바르고 너무 힙하고 사랑스럽다,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라고 극찬했다.

6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박재범/모어비전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박재범의 공연에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나띠는 박재범과 함께 '슈가코트', '택시 불러'를 부르며 섹시한 퍼포먼스를 펼쳐 큰 함성을 이끌었다.

박재범 콘서트에는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박재범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고 있는 허니제이는 자신의 댄스 크루와 함께 단독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박재범은 25일 서울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