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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로비에서는 암 환자들이 자주 물어보는 통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에 대한 전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의학원 완화의료팀이 주관한 통증 캠페인 '통증 바로 알기' 행사로 지난 20일부터 22일 3일간 본원 1층 로비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25일 의학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말기 암 환자의 암성 통증 조절과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교육 캠페인으로 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1대 1 진통제 복용 상담 부스를 운영하여 환자들이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완화의료팀 간호사가 함께 진행한 특강에서는 암성 통증의 특성과 다양한 관리 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Q&A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암성 통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암 치료 전문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1월부터 말기 암 환자에게 적극적인 통증 조절과 더불어 심리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6개월 간의 시범 운영 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영 완화의료팀 팀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성 통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