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1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솔로포 두 방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쳤다.


다저스는 양키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는데, 오타니가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다저스는 1회초 애런 저지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오타니가 1회말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2-5로 밀리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다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프리드의 높은 직구를 통타,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오타니가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시즌 21·22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프리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 타자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은 다저스 타선을 깨웠다. 다저스는 계속된 6회말 공격에서 3점을 더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7회초 현재 양키스에 6-5로 앞서 있다.

한편 다저스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대주자 및 대수비로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