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송영한(34)이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 세토나이카이 GC에서 끝난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송영한은 미즈노 오픈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디오픈 챔피언십 참가다.
송영한은 2017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2위로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처음 따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디오픈 챔피언십에 나섰다.
송영한은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고, 2017년에는 공동 62위, 2024년에는 공동 72위를 마크했다.
세 번째 도전을 앞둔 송영한은 "이번에도 컷 통과 목표다. 나흘 내내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다. 2015년부터 활동한 일본투어에서도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6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 하는 SMBC 싱가포르오픈, 2023년 일본투어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