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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연장 11회 혈투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과 NC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2번째 무승부(20승46패)를 기록했고, 8위 NC는 시즌 4번째(26승31패) 무승부 경기를 치렀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임지열이 NC 선발 로건 앨런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로 연결했다.
키움은 5회말에도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주형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침묵하던 NC는 7회초 키움 불펜을 공략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김주원이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후속 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터뜨려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실점을 막기 위해 주승우를 투입했지만, NC 맷 데이비슨이 초구 투심을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두 팀은 점수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