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NCT 도영이 마지막 날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도영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도어스'(Doors)를 개최했다.
이날 도영은 두 번째 앨범 수록곡 '깊은 잠'으로 포문을 연 뒤, '댈러스 러브 필드' '나의 바다에게',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 '반딧불'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보컬 실력을 뽐냈다.
그는 "NCT 도영,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 도영"이라고 소개한 뒤, "마지막 날이다, 정말 이날이 오나 했는데 마지막 날이 왔다, 어제 2일 차 공연까지 마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연이 '도어스'라는 이름인데 여러 문을 마주하고 그 문에 하나씩 들어가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고, 그 스토리에 맞는 노래도 둘려드리는 형식이다"라며 "'기억의 문'이라, '깊은 잠'으로 시작했지만, 제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의 첫 장면으로 가보고 싶어서 저번 앙코르 첫 곡이 '댈러스 러브 필드'였는데 이번에 그때로 돌아가는 그런 형식으로 하고 싶어서 처음에 '댈러스 러브 필드'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실히 '반딧불'이 여러분이 연습을 잘해서 그런지 잘 불러서 부를 때 기분이 좋더라"며 "'도어스'의 뜻이 도영의 '도'와 '어스(Us)'도 있다. 너무 신박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지난 9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를 발매한 도영은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도어스'를 통해 신보 전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키 오브제인 '문'을 활용, '기억의 문'을 여는 순간 마주하는 감정과 추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도영은 서울 공연 이후 오는 7월 12~13일 요코하마, 7월 16일 싱가포르, 8월 16일 마카오, 8월 23~24일 고베, 9월 13일 방콕, 9월 20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7개 지역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