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용석 경콘진 원장(맨 오른쪽)이 화성특례시 조승문 제2부시장(가운데), 인스에듀테인먼트 서봉현 대표(맨 왼쪽)와 '경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콘진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지난달 30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화성특례시, 인스에듀테인먼트와 '경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지역 거점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역 고유의 자원을 창의적 콘텐츠로 발전시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유 역사자원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자원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쿠니사격장 관련 역사자료와 콘텐츠 전시 장소를 제공한다. 인스에듀테인먼트는 이를 바탕으로 체험형 콘텐츠 제작하고 경콘진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1억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게 된다.

과거 미 공군 폭격·사격 훈련장으로 사용한 '쿠니사격장'은 현재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매향리평화기념관으로 조성, 운영하고 있다. 해당 장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콘텐츠로 재해석해 방문객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완성한 콘텐츠는 올해 하반기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공개하며 관람객 증가와 지역 인지도 향상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