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은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공룡의 D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2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2025.7.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걸그룹 블랙핑크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스칼릿 조핸슨과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렛 에드워즈 감독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영화의 힘은 언어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영화를 만드는 여정은 수백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왼쪽은 답습, 오른쪽 '쥬라기' 시리즈스럽지 않은 길이라면 그 사이 밸런스를 찾아야 하고 캐릭터 사이 완벽한 경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만든 비결이 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저는 저를 위해 이 영화를 이기적으로 만들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워낙 팬이었고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만든 영화"라고 고백했다.

이후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여자 친구에게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생일 선물로 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여자 친구가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엄청난 K팝 팬"이라고 운을 뗀 후 "생일 선물로 블랙핑크 콘서트 표를 구했고 LA 공연에 갔는데 팬덤이 엄청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사랑으로 충만한 수천 명의 팬들이 엄청난 사랑 뿜어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이번에도 전 세계를 다니면서 한국의 리액션이 가장 뜨거울 거라 예상하고 있고 최고의 여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태국 촬영 때 옆에서 리사가 출연하는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더라"며 "내 목소리가 들릴까 봐 리사를 목 놓아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릿 조핸슨 분)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 분)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2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