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렌트퍼드 출신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26)를 영입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카메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음뵈모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세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앞서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디에고 레온을 영입한 바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음뵈모의 이적료는 총 7100만파운드(약 133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맨유는 기본 이적료 6500만파운드(약 1210억원)를 4회 분할 지급하는 조건에 600만파운드(약 110억원)의 이적료가 추가 됐다.
음뵈모의 이적료는 브렌트퍼드 구단 역대 최고의 이적료다.
측면 공격수인 음뵈모는 트루아(프랑스)를 거쳐 지난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1부리그) 소속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1-22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음뵈모는 3시즌 동안 22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E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20골 7도움을 작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브렌트퍼드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 음뵈모는 카메룬 대표팀에 호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맨유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게 된 음뵈모는 "맨유의 이적 제안이 왔을 때 망설일 것도 없이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어릴 적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닐 정도로 (맨유는) 꿈의 구단"이라며 "후벵 아모링 감독 아래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슨 윌콕스 맨유 풋볼 디렉터는 "음뵈모는 EPL에서 검증된 선수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한 모습을 선보였다"면서 "음뵈모는 맨유가 부활하는 데 적합한 선수다.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그를 데려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