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확인된 수치 중 최대 규모 석유가 확인됐다. 사진은 2022년 8월9일 폴란드 그단스크 정유 공장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확인된 수치 중 최대 규모 석유가 폴란드 유전에서 발견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폴란드 매체 TVP에 따르면 캐나다 에너지기업 CEP는 이날 자사가 소유한 폴란드 '볼린 이스트 1' 유전에서 원유·응축유 약 2200만톤, 상업용 천연가스 약 50억㎥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기존에 파악된 매장 추정치를 더할 경우 볼린 유전 일대에는 총 3300만톤 이상 원유·응축유, 270억㎥ 이상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TVP는 "이번 발견은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발견된 재래식 석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롤브 스카르 CEP 사장은 "이것은 CEP와 폴란드 에너지 양쪽에 역사적 순간"이라며 "발트해의 지질학적·에너지적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크시스토프 갈로스 폴란드 국무부 차관은 이번 유전 발견에 대해 "국가 에너지 독립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외부 의존도를 줄여 폴란드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