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디즈니 원작 뮤지컬 '알라딘'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알라딘'이 전회차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아그라바 왕국을 배경으로 알라딘이 마법 램프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환상적인 무대 미술과 화려한 의상,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을 마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특히 무대 위에 구현된 황금빛 동굴과 밤하늘을 가르는 마법 양탄자 장면은 관객들에게 진짜 마법을 경험하는 듯한 착각을 안겨줬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서울 무대에서 활약한 37명의 주역들이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번갈아 출연한다.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부산 공연은 한국 초연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은 9월 28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티켓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