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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실종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강에서 실종된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브라질 지역 방송 기자 레닐두 프라자오는 브라질 북동부 바카발 지역 메아림강에서 실종 사건을 취재 보도 중이었다. 메아림강에서는 실종된 13세 소녀 라이스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였다. 프라자오는 실종자가 수영했던 지점과 강 깊이와 지형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강 안으로 들어갔다.
가슴까지 강물이 차오르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프라자오는 갑자기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걸음을 멈췄다. 그는 "무언가가 발에 닿았다. 팔 같기도 하다. 혹시 실종자일지도 모른다"며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물 밖으로 나왔다.
촬영팀은 이 사실을 즉시 소방 당국에 알렸다. 잠수부 지원을 받아 실종자 수색을 재개한 구조대는 실종자 시신을 레닐두가 촬영하고 있던 바로 그 지점에서 발견했다. 실종자는 친구들과 함께 강에서 더위를 식히다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