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 등 강제수사를 염두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 등 강제수사를 염두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29일) 오전 10시 피의자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29일 오전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다"며 "만일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으로부터 이날 오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통보를 받았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구속적부심 심사 외에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소환 조사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형사재판에도 불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