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음을 위한 공유' 전시 현장(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만든 미디어아트 전시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디지털 디자인 & 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와 협력해 제작한 미디어아트 '이음을 위한 공유'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 디자인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우리 국가 유산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담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연결'의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유산의 가치를 다양한 세대와 공유하고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뜻깊은 주제와 시각예술, 음향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심미성과 전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앞서 한국의 강릉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제주에서 열린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통해 약 47만 명의 국내외의 관람객들과 만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가 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23일부터 9월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열릴 예정인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하우스 갈라 행사에서 열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음을 위한 공유' 전시 현장(국가유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