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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반복되는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 정비와 대응 체계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3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를 포함한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전역에 설치된 약 5만2000개의 도로 빗물받이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다.
특히 원평동, 인동동 등 중점관리지역에 대해서는 빗물받이 준설과 불법 덮개 제거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며 상습 침수 해소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구미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억여 원을 추가 확보해 △도로 빗물받이와 측구 정비 △배수시설 용량 부족 구간 우수관로 보강 등 침수 원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정비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상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정비팀과 긴급복구업체 4개사, 준설업체 2개사를 24시간 대기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 예방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와 협력해 재원을 적극 확보하고 과학적 예측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재해 예방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