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발달장애인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4회 버투스(VIRTUS) 한일교류전' 참가를 위해 15일 출국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번 교류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양국 간 스포츠 교류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탁구(단식), 농구(5인제), 풋살(5인제) 3개 종목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선수 및 지도자, 임직원 등 총 35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도쿄에 도착해 히가시쿠루메 시청을 방문해 도미타 료마 시장과 환담하고, 16일부터 이틀간 일본 대표팀과 공식 훈련 및 경기를 진행한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교류전이 한일 수교 60주년과 맞물려 양국 간 협력과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선수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투스는 지적 장애, 자폐 스펙트럼, 다운증후군이 있는 선수들을 위한 국제 엘리트 스포츠 연맹으로 경쟁을 통해 순위를 매긴다. 버투스는 동 하계 통틀어 15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90개국 7000명 이상의 선수가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