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사격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권총과 산탄총에 이어 소총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 넷째 날 소총 종목에서 메달 6개(은3·동3)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권총과 산탄총에 이어 소총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 남자 사격대표팀은 공기소총에서 일반부, 주니어부, 유소년부까지 단체전 전 연령대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박하준(KT)·이준환(인천대)·서준원(한국체대), 주니어부 단체전에선 이현서(경남대)·김태경(한국체대)·이종혁(인천대)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유소년부 단체전에 나선 조민재(서울고)·신성우(인천체고)·석지우(치악고)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하준이 10m 공기소총 남자일반부 동메달, 정유진(청주시청)이 50m 무빙타깃 혼합에서 은메달, 이현서가 주니어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 등 개인전에서도 3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첫날 3개, 둘째 날 5개, 셋째 날 4개의 메달을 딴 한국은 이날 가장 많은 6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총 18개의 메달을 수확 중이다.
대회 다섯째 날인 22일에는 10m 공기소총 여자 경기 등이 이어진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소총 종목 전 연령대 단체전 메달과 박하준, 이현서의 개인전 메달이 고무적"이라며 "권총, 산탄총에 이어 소총까지 모든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