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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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런닝맨' 멤버들이 놀라워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다음 주 예고편을 통해 김종국의 결혼 발표 이후 상황을 공개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종국이 '런닝맨' 멤버들을 한 명씩 불러낸 뒤 상황이 담겼다. 지석진은 "진짜냐 뭐냐"고 되물었고, 하하는 "아니, 너무 좋아서…"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송)지효 우는 거냐, 우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응, 나 지금 좀 감동 받았다.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예은은 "왜 저한테는 얘기 안 해주냐"며 "결혼이냐, 진짜냐"며 놀라워했다. 최다니엘도 연신 "진짜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간다, 제가 이제 장가를 간다"라며 "열심히 잘 살겠다"고 밝혔다.


지석진과 유재석은 "오늘 알았다"고 입을 모았고, 지석진은 "너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 해야 한다"라며 "입을 다물고 직전까지 얘기를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이제 생일도 이런 것도 너무 그래서 조용히"라며 "다른 날 기사 나오면 '런닝맨'에서 플래카드 달고 그럴까 봐"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하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종국은 "제가 사실 얘한테 끝까지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앞서 하하가 김종국에게 결혼 소식을 늦게 알린 것처럼 똑같이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저희도 그렇고 그동안 종국이가 새해 되면 언제 결혼하냐 했는데 드디어 우리 종국이가 결혼을 한다"며 박수를 쳤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에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저 장가갑니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 관계자는 뉴스1에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라며 "가족과 친지 분들, 몇몇 지인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